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2(금)

김청겸 KB신탁 사장, 책임준공 경쟁력·시너지 높인다

기사입력 : 2019-12-23 00:0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e커머스 성장 관련 시장 공략, 시너지 상품 확대

▲사진: 김청겸 KB부동산신탁 사장
▲사진: 김청겸 KB부동산신탁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KB부동산신탁 수장에 오른 김청겸 사장(사진)은 내년 책임준공 관리형신탁(이하 책임준공)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B부동산신탁은 2015년 업계 최초 이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김 사장은 “2015년 선보인 이후 책임준공 시장은 급격히 성장해 KB부동산신탁을 포함한 금융지주계열 신탁사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며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최근 발표된 증권사의 부동산PF 채무보증 한도를 자기자본의 100%로 규제하는 금융당국 부동산PF 건전성 관리 방안 등의 영향으로 내년 부동산PF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대한 영향을 책임준공 시장도 받을 것”이라며 “올해 신규 인가를 받은 증권사 계열 신탁사와 금융지주 신탁사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함에 따라 책임준공시장의 사업자 증가로 경쟁은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KB금융그룹 경영전략방향에 발맞추어 책임준공 상품의 핵심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부동산 신탁사 중 가장 풍부한 책임준공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다수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거래고객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상황 및 경쟁환경에 유연한 대응을 통한 상품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커머스 시장의 성장에 따라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물류센터 등 시장수요가 높은 부동산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으로 새로운 개발물건 발굴에 적극 나설 의지를 가지고 있다.

책임준공 사업장 급증에 따른 리스크관리 및 사업관리 역량 제고도 나선다.

KB부동산신탁은 우량 시공사를 선별하고, 사업진행 중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사전에 도출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리스크 관리 강화와 업무프로세스 점검을 통한 관리업무 효율화와 주기적 교육·연수를 통한 직원 업무역량 강화 등을 추진해 사업관리 업무역량을 제고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내년 영업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사 계열 신규 신탁사의 가세로 책임준공 시장에서 경영환경은 쉽지 않다”며 “특히 기존에 금융지주계열 일부 신탁사의 전유물과도 같았던 책임준공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하게 되어 책임준공 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 신탁사들 또한 자산관리서비스, P2P 투자, 도시재생사업 등 특화된 사업계획을 제시하였지만 단기적으로 책임준공 시장에 마케팅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신탁사들이 신탁상품을 다양화하고 업무영역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정상품의 집중 체제를 벗어나 책임준공과 시너지를 대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는 비토지신탁이 키워드다. 해당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탁상품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잠재적 위험 증가에 따라 차입형토지신탁의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다”며 “KB부동산신탁은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분양리스크를 완화한 구조화된 차입형 토지신탁을 수주하고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저리스크 상품인 일반관리형, 비토지신탁 강화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정비사업, 리츠부문에 역량을 집중하여 신탁·정비사업·리츠가 균형있게 성장하여 중장기 사업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할 것”이라며 “균형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여 KB부동산신탁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서효문 기자기사 더보기

유통·부동산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