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적극 돌파하고,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안정 속 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그룹사 대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 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 △포스코건설은 한성희닫기한성희기사 모아보기 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포스코에너지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생산본부장과 석유가스운영실장 등을 맡았고, 에너지 사업과 철강 신시장 개척 강화를 통해 그룹 인프라사업 전개에 있어 디벨로퍼 역할을 맡는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신임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과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등을 거쳤으며, 수익성에 기반한 발전사업 및 LNG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끈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정창화 현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이 선임되어 인사·법무·홍보·정보시스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제철소에서는 현장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김희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1990년 대졸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해 여성 첫 공장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해 제철소의 생산성 제고에 주력한다.
그룹사 대표들은 각사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직개편은 기존 부문·본부제를 유지하면서 불황 극복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생산·기술 분야 본원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프리미엄 철강제품시장을 선점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친환경차 소재개발과 강건재 시장확대를 위한 조직을 강화한다.
고객과 현장의 니즈를 담아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마케팅, 생산, 기술 조직간 협업을 주도하는 Pre-marketing 솔루션 지원 조직이 신설된다.
생산 현장 강건화를 위해 포항·광양제철소에 공정과 품질을 통합하는 조직을 신설해 품질 경쟁력을 제고한다. 안전과 환경을 전사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도 만들어진다.
혁신 기술력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진다. 생산전략과 기술전략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스마트팩토리 기획 및 실행 조직을 운영함으로써 포스코의 글로벌 스마트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기술연구원 내에는 AI 전담 조직도 신설된다.
한편, 기업시민실내 ESG그룹을 신설해 포스코 고유의 기업시민 평가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Business 관점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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