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행사서 5G 혁신기술 소개…“AI에 많은 관심 보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스웨덴 대표단이 KT를 방문해 5G 현장을 둘러봤다. 스웨덴 대표단이 통신기업으로 현장 방문한 기업으로는 KT가 유일하다.

KT는 19일 스웨덴 27개 기업 CEO 등 임원급 33명이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 방문해 5G 기반 혁신기술과 AI, 융합플랫폼 등 미래 서비스 관련 전시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KT의 5G 통신 분야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상생 협력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 방문 행사에 대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의 답방 행사 일환이다.

KT는 지난 6월 문재인대통령의 스웨덴 국빈 방문 당시 한국과 스웨덴을 5G로 연결하는 ‘스카이십’과 5G 고품질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을 시연한 바 있다.
스웨덴 대표단 일행은 5G 오픈랩과 퓨처온 전시관에서 KT의 다양한 5G 기반 서비스들을 안내받았다.

스마트팩토리는 머신비전을 통해 불량품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로봇으로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 시키고, 기가 사운드 닥터는 공장 내 소리 측정만으로도 기계 내부의 어느 부품에 이상이 있는지 예측한다.

또한 △‘28GHz 기업전용 5G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기가지니와 AI 호텔로봇 등 AI 솔루션 △KT MEG 등이 소개됐다. 스웨덴 대표단 일행은 AI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KT와 스웨덴 대표단 일행은 양국의 ICT 산업 발전을 위해 실현 가능한 ICT 혁신기술과 5G기반 스마트팩토리의 사업적용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전홍범 KT 전홍범 융합기술원 원장은 “스웨덴 ICT 기업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전세계 우수한 ICT 기업들과 R&D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술 리더십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 10월에 스웨덴 이동통신 장비 업체인 에릭슨과 협업해 세계최초 ‘28GHz 기업전용 5G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