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토크를 통해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간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 공감대 뿐만 아니라, 임직원을 위한 사내대학 'SK 유니버시티'이 출범을 앞두는 등 실제 성과로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최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약속한 '구성원 행복토크 100회' 약속을 지킨 셈이다. 당시 그는 "구성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와 이해관계자들 행복이 더 커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행복토크를 연내 100회 열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최 회장은 100번째 행복토크 자리에서 "매 순간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회장은 행복토크를 위해 국내는 물론 미국·중국 등 해외 사업장을 오갔으며, 그가 이동한 거리는 지구 한 바퀴와 맞먹는 3만9580km였다.
또 토크방식도 주점 등 야외에서 진행하는 '번개 모임', '보이는 라디오 방식의 공개방송, '복면가왕' 형식을 빌린 패널 토론 등 보다 진솔한 토론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 행복 증진을 위해서는 역량개발이 우선요소라고 파악하고, 내년 초 사내 교육플랫폼 'SK 유니버시티'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연간 근무시간 10%에 해당하는 200시간을 해당 플랫폼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또 SK는 그룹 경영관리체계 'SKMS'에 '구성원의 행복'을 명시하는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여기서 말하는 구성원의 행복이란 "(임직원 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 지속가능성을 함께 키우는 것"이라고 최 회장은 강조하고 있다.
최 회장은 "행복경영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일반 경영에서 하듯 측정과 관리가 꼭 필요하다"며 "구성원 행복과 관련한 데이터를 측정하고 분석해서 우리 자원과 역량을 어디서 우선 투입할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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