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 KT 직원들이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된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을 들고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KT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KT가 와이파이(WiFi) 접속 시, 가입자 정보 유출을 막는 기능을 안드로이드폰에도 적용한다. KT는 지난 10월 아이폰에 적용해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해왔다.
KT는 15일 ‘IMSI 프라이버시(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Privacy)’ 기능을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폰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IMSI는 국제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 고유의 식별번호로,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은 WiFi에 접속할 때 가입자 고유 정보를 암호화하여 단말과 WiFi 무선송수신장치(AP) 간에 공유하는 기술을 말한다.
KT는 고객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표준화단체(3GPP)의 IMSI 프라이버시 고도화 규격을 채택해 기술을 개발했다.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을 적용함에 따라, KT 고객은 전국 13만개의 KT 와이파이 존에서 KT 와이파이와 KT 기가 와이파이 등에 접속할 경우 더욱 강화된 개인 정보 보안 환경에서 안전하게 WiFi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최신 규격의 와이파이6의 10 기가 와이파이가 설치된 스타벅스 리저브와 수원 KT 위즈파크에서도 자동으로 적용된다.
현재 삼성 갤럭시S10 LTE와 갤럭시S10 5G 단말에서 구글의 최신 OS인 ‘안드로이드10 OS’로 업데이트 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된다.
향후 갤럭시노트10을 비롯해 신규로 출시된 단말에 확대 적용되며, LG전자 스마트폰은 내년에 ‘안드로이드10 OS’ 적용 단말에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고객 최우선’을 핵심가치로 고객 개인 정보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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