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CJ제일제당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온라인 유통 채널 MD를 초청해 올 하반기와 내년도 주력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인 'CJ Unpacked 2019'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CJ Unpacked 2019'는 CJ제일제당의 식품 R&D 역량과 HMR(가정간편식) 사업 경쟁력을 알리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온라인 식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지난 4월 처음 개최했으며, 두 번째 진행하는 행사다.
제품 마케팅 담당자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 주요 HMR 제품들과 내년 출시 예정인 제품들을 직접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은 총50여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쿠팡, 카카오, 네이버, SSG닷컴, 홈쇼핑 4사 등 25개 업체 온라인 채널의 MD 80여명이 참석했다. 첫 회보다 20명 이상의 인원이 더 참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참여한 MD들은 겨울철 만두 성수기를 맞아 지난달 출시된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1000억원대로 급성장한 '비비고 죽'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이 달 출시예정인 '비비고 동지팥죽'과 '비비고 들깨버섯죽'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 채널 담당자와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신제품 유통경로를 다각화 한다는 방침이다. 최승은 온라인사업 e커머스팀장은 "온라인 시장은 식품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만큼 중요한 판매 채널"이라며 "온라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업계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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