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미중 무역협상, 2020년 국채발행 계획, ELT발 수급불안 등은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재료여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3년 지표인 국고19-7은 0.1bp 상승한 1.383%,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전일비 보합인 1.621%, 20년 지표인 국고19-6(39년9월)은 2.5bp 상승한 1.597%로 마감했다.
국고3년 선물(KBF020)은 2틱 상승한 110.50, 10년 선물(KXF020)은 10틱 상승한 130.91에 마감했다.
고위험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최종안)이 발표됐다. 고난도위험상품 및 그에 따른 규제강화가 그 내용이다.
이와 관련한 여전채 수급불안 우려는 진행형이나 이 날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KOSPI가 1.51% 상승한 2,137.35를 기록했지만 이에 따른 채권시장 약세는 없었다.
■ 롤오버와 연말모드
본격적인 롤오버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국고3년 선물은 51,860계약, 국고10년선물은 32,516계약이 이월됐다.
조그만 재료에도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전체적으론 완만한 움직임을 보이는 연말모드로 진입한 것으로 시장은 평가했다.
거론되고 있는 주요 이벤트가 잘 알려진 재료라 채권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 불안감을 크게 줄인 듯했다.
한 증권사 운용역은 “방향성은 보이지 않는다. 연말을 맞아 선제적 조치보다는 이벤트 결과가 나오면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중개인은 “연말 분위기가 우세하다. 몇몇 기관은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이 있어 투자에 더욱 소극적이다”라며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미중 무역협의 이후에는 다음 주 국채발행계획 등 수급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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