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3세대 플랫폼과 3세대 엔진이 적용된 3세대 K5를 '보고, 타고, 모는 즐거움' 등 3가지 장점을 꼽았다.
신형 K5는 기아차 새 디자인 정체성인 '호랑이 얼굴(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됐다. 호랑이 얼굴은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가 이어진 듯한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즉 기존 '호랑이 코 그릴'이 전면부 전체로 확대된 것이다.
이는 내년 출시 예정인 기아 핵심 SUV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수평형 그릴을 적용해 이같은 장점을 디자인으로 표현한 점도 눈에 띈다.
이같은 K5 디자인 혁신은 미국 잘롭닉, 모터트랜드, 카앤드라이브, 독일 아우토빌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영국 오토카 등 해외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3세대 K5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 ▲무선 업데이트 등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현대기아차 최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카카오i' 기술로 탄생한 음성인식은 쏘나타에 적용된 기능보다 정교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길안내, 공조 제어 뿐만 아니라 창문·열선 제어 등이 추가됐다.
이날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이 이같은 K5 음성기능을 직접 시연하며 "마우스가 PC 전성시대를 열고, 터치인터페이스가 지금 스마트폰을 만들었듯, 음성을 통해 자동차가 사람·서비스와 연결되는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미세먼지 센서가 포함된 공기 청정 시스템은 준대형세단인 현대 '더뉴 그랜저'에 첫 적용된 기능이다. 중형차에서는 쏘나타에 앞서 K5에만 탑재됐다.
마지막 '모는 즐거움'은 K5 주행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말이다.
K5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행보조(ADAS) 기능이 적용됐다.
박병철 기아차 중형PM 상무는 "K5의 젊은 감성을 디자인, 첨단기술에 이어 주행성에도 일관되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3세대 K5는 가솔린 2.0, 1.6터보, 하이브리드 2.0, LPi 2.0 모델이 동시에 출시됐다. 개소세 인하분이 포함된 가격은 가솔린 2.0 기준 2351~3141만원부터 시작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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