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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2세 경영 본격화...윤상현 사장, 부회장 승진

기사입력 : 2019-12-10 15:15

(최종수정 2019-12-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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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회장 장남·한국콜마홀딩스 2대 주주
"한국콜마 글로벌화 통한 제2의 도약 추진"

윤상현 한국콜마 신임 부회장. /사진제공=한국콜마이미지 확대보기
윤상현 한국콜마 신임 부회장. /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한국콜마가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윤동한 전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총괄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윤 신임 부회장은 한국콜마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지분을 17.43% 보유한 2대 주주다. 1대 주주는 지난 8월 극우 성향 동영상 강제 시청 논란으로 경영 일선에서 사퇴한 윤동한 전 회장(28.18%)이다.

1999년 서울대를 졸업한 윤 신임 부회장은 2002년 스탠포드에서 경영공학 석사를 마치고 2009년까지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 앤 컴퍼니에서 재직했다. 이후 한국콜마에 합류해 2011년 기획관리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경영일선에서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아왔다.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윤 부회장은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운영했다. 윤 부회장은 2018년 CJ헬스케어의 성공적 인수를 진두 지휘했으며 2019년에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연구개발(R&D) 제조 전문회사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신축한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융합기술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한국콜마의 글로벌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윤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 인사 규모는 총 10명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에 무게를 둔 승진 인사로 연구소, 영업, 생산현장의 차세대 리더를 대거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한국콜마 정기 임원 인사 명단이다.

<승진>

◇부회장
△ 윤상현

◇전무
△ 김도연, 한상근, 전웅기

◇상무
△ 박홍권, 전태영

◇상무대우
△ 김선영, 김태호, 계성봉, 홍인기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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