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로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을 보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지동섭 사업 대표는 1990년 유공으로 입사해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 전략기획부문장을 지낸 전략통으로 지난 2년간 CEO직속의 배터리 사업의 성장전략을 모색해 온 E모빌리티 그룹의 리더를 겸임했다.
배터리 관련 전방위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리면서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생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는 평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에 기존 CEO 직속이던 E모빌리티 그룹을 편제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부를 신설해 본격적인 ‘Beyond EV’ 사업 역량을 갖추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의 ‘Beyond EV’는 현재 전기차 중심의 배터리 사업에서 전기차 외의 다양한 배터리 사용처를 발굴하고, 배터리 산업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의미로 이 역시 지난 5월 CEO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차규탁 SK루브리컨츠 기유사업본부장이, SK인천석유화학 사장에는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석 생산본부 본부장이 각각 신규 선임되었다.
SK에너지는 주유소 등을 플랫폼으로 한 신사업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B2C사업본부로 플랫폼 개발TF를 이관하고, 주유소 자산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도 글로벌성장추진실을 신설, 사업개발 기능을 통합시킨 비즈니스 모델 강화에 나선다.
SK종합화학은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업부를 CEO직속으로 재편해 패키징 사업부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1분기 중 SK종합화학 유럽법인을 신설하여 최근 아르케마로부터 인수한 폴리머 사업의 안정 운영과 연계 사업도 집중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SV)를 강력하게 실천하는 독한 혁신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2020년부터는 딥체인지의 독한 실행을 통해 성장을 견인하고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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