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이구찬 농협캐피탈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빼어난 경영실적을 거둔 데다 탄탄한 리더십을 구축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4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회의를 열어 농협지주 4개 계열사(NH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잠정 합의했다.
이날 임추위에서 이구찬 농협캐피탈 사장 연임이 결정됐다. 올 1월 선임된 이구찬 사장은 올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구찬 사장은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약 30년간 농협에서만 몸담으며 여신·수신·자금 업무를 두루 섭렵한 경력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대표(CEO)는 ‘1+1’ 형태로 2년의 임기를 받는 관례인데다 이 사장이 올해 회사의 질적 개선을 이뤄내면서 연임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NH농협캐피탈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개선세를 보인다. 올해 3분기 기준 연체율은 2%로, 지난해 말(2.43%)보다 0.43%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채권비율은 1.68%로 전년 동기(1.81%) 보다 0.13%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캐피탈 업황이 부진하면서 순익면에서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당기순이익은 올해 3분기까지 402억원으로, 전년 동기(416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오는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추가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고 이사회에 보고한다. 임추위와 이사회에서 의견을 결정해, 주주 승인을 받으면 확정된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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