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브라질 헤알화 약세가 두드러졌던 배경은 브라질의 사상 최저 수준 기준금리가 부담스럽다는 점과 브라질 심해유전 입찰 부진에 따른 실망감, 룰라 전 대통령의 석방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 등이 작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대외적 요인으로는 중남미 국가의 반정부 시위사태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브라질은 올해 적극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됐으나 현재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점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헤알화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며 “올해 12월 추가 50bp(1bp=0.01%p) 금리 인하를 마지막으로 내년부터는 신중한 스탠스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헤알화는 변동성 확대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브라질 국채 투자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의석수 변화에 따라 공기업 민영화, 세제개편 등 추가 개혁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미국발 관세 위협까지 추가되며 대외 정치적 리스크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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