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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종지수,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 전망” - SK증권

기사입력 : 2019-12-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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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종지수,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 전망” - SK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SK증권은 4일 제약·바이오업종 지수의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회사들의 3분기 실적이 대부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업종지수는 상반기의 부진을 딛고 점진적인 상승세를 시현 중”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 1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모멘텀을 계기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한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에 따른 낮은 베이스 영향, 공장 가동률 상승,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실적 개선세로 내년 상반기에는 호실적 시현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업종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과거 5년 동안의 패턴을 보면 연초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전후로 제약업종지수는 상승 추세를 보여왔다”며 “대부분의 제약사가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사를 만나고 이 자리에서 라이선스 아웃에 대한 딜이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후로도 시기별로 학회에서 발표되는 임상 결과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내년에 주목할만한 주요 이벤트로는 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 여부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미국 FDA 승인 신청 시점에 바이오젠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위탁생산(CMO) 수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과 올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유한양행이 내년부터는 레이저티닙의 순조로운 임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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