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글로벌 AI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소프트뱅크벤처스 '그로스엑셀레이션펀드'에 약 2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AI분야에 집중투자하기 위해 약 3200억원 규모의 그로스엑셀레이션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LG전자·LG화학·LG유플러스·LG CNS 등 LG 4개 계열사가 약 200억원을 공동출자하기로 한 것이다.
LG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운용중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대표적이다. LG는 테크놀로지벤처스에 5000억원을 출자해 스타트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LG는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빅데이터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구광모 회장의 행보에서도 해당 사업에 관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지난 9월 구 회장은 LG 각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한 자리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 나은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7월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기도 했다. 손 회장은 두 번째 비전펀드를 조성해 공유모빌리티에 이어 AI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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