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 반도체, 스마트폰(IM), 디스플레이(DP), 가전(CE) 등 전 사업부에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도 있지만, MSCI 신흥국지수의 선제적 리밸런싱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매도는 MSCI 지수 조정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여 매도 지속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 사업부에서 고른 이익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은 인터넷 트래픽 해소를 위한 데이터센터 투자를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부터 새로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와 경쟁 구도를 고려할 때 향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선두로 인터넷 트래픽 해소를 위한 서버 증설 투자는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이후 디램(DRAM) 고정가격은 서버용 DRAM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DRAM 재고수준도 현재 4주에서 2~3주로 정상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부문은 가격 상승과 함께 출하량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특히 갤럭시폴드 판매량 500만대를 가정했을 때 삼성전자 IM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폴더블폰 생산 수율 개선을 감안하면 내년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능력의 확대에 따라 잠재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올 4분기부터 A5 OLED 신 공장 착공이 예상된다”며 “CE 부문 또한 QLED TV 판매 증가와 초대형 TV 시장 확대로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