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내년 반도체 시장이 전 세계 서버용 디램(DRAM)의 수요 성장으로 인해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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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전 세계 서버용 DRAM 시장 수요 성장률이 지난 2017년 반도체 호황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솔케미칼 등을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시장 조사기관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3분기 전 세계 DRAM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1% 증가한 15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DRAM 매출액 증가세는 작년 3분기 DRAM 매출액 증가 이후 1년 만의 회복세”라며 “이는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용 메모리 구매를 재개했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모바일 DRAM 선구매 수요가 집중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 서버 DRAM 성장률은 지난 2017년 반도체 호황의 성장률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현재 북미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는 서버용 DRAM 주문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는 올 3분기 기준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의 DRAM 재고가 정상 수준에 진입했고, 클라우드, 5G 등의 수요 증가로 서버의 증설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내년 전 세계 서버용 DRAM 시장 수요 성장률은 전년보다 4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솔케미칼을 최선호주로 선정한다”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버용 DRAM 수요 급증 추세로 DRAM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향후 DRAM 가격도 추가인하를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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