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3월 미국에 본격 출시된 이후 6월까지 총 2만3227대가 판매되며 당초 계획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월 평균 판매량은 6000대에 육박한다. '없어서 못 파는' 국내로 치면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상황인 셈이다.
이에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생산량을 연간 6만4000대에서 8만대로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라인 증축은 다음달부터 시작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판매량 추이 등을 고려해 증산 규모를 더 늘리는 것도 검토중이다.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는 오는 9월 모하비 마스터피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동일 차급간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읽힌다. 또한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판매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라인 신설에 따른 추가 비용 등 고려해야할 사안이 많다는게 지적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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