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폴더블 폰 출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함에 따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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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가파를 성장이 예상되는 폴더블 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타 기업에 비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폴더블 폰 시장 확대 최선호주로 삼삼성전자를 제시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6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화웨이, 모토로라 등이 폴더블 폰을 출시하면서 폴더블 폰 모델이 올해 3개에서 내년 7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처럼 폴더블 폰 시장 확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 폰 등 IT 전후방 산업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플렉서블(flexibl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확대,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 폴더블 폰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IM)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6세대 flexible OLED 라인에서 면적 비중이 큰 폴더블 OLED 패널은 기존 스마트폰 패널 생산 대비 1/3로 축소돼 내년 삼성디스플레이 OLED 가동률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폴더블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flexible OLED 패널의 안정적 조달과 높은 수율의 생산능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스마트폰 업체들의 폴더블폰 출시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내년에는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갤럭시폴드의 판매가격도 현재 대비 10~15% 인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갤럭시폴드의 수요기반은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급 개선 속에서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이 동시에 회복 국면에 진입하며 실적 개선 방향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폴더블폰 시장 확대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제시하고, 관련 업체인 에스에프에이, 한솔케미칼, 비에이치 등을 수혜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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