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두산중공업이 원전 비중의 감소로 수주잔고에 대한 안정성과 수익성에 대해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일 “두산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으로 별도기준 영업손실에, 연결기준 순손실로 어닝쇼크다”고 분석했다.
두산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 5674억원, 영업이익 1389억원, 순손실 7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각각 10.3%와 64%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별도기준 영업이익률 -5.8%의 주된 요인으로 신보령 1·2호기 화력발전의 터빈 기능 문제에 따른 지체배상금 515억원 반영을 꼽았다.
이어 “사우디 EPC 사업 중 발생한 세금과세 합의로 400억원이 발생하며 연결기준으로도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중공업부문은 매출액 1조 2543억원, 영업손실 363억원, 순손실 1107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9월말 기준 중공업부문 수주잔고를 14조 6471억원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이 높은 원전의 비중이 감소하면서 남아있는 수주잔고에 대한 안정성과 수익성 관련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두산건설이 3분기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누계기준으로 적자폭이 확대된 점을 두산중공업의 기업가치 개선에 불확실한 요인으로 판단했다.
두산중공업의 올해 매출액은 15조 5350억원, 영업이익 1조 360억원으로 전망됐다. 각각 지난해보다 5.2%와 3.4% 증가한 수치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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