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1일 "브라질 중앙은행은 12월에도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해 4.50%까지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금투는 "브라질이 10월말 회의에서 금리를 내리면서 12월 50bp 추가 인하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을 표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종현 연구원은 "지난 성명서처럼 양호한 물가 수준은 추가 통화 완화정책을 가능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여기에 동일한 수준의 추가 조정이라는 내용이 추가돼 12월에도 50bp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달 금리 인하 뒤 연금개혁 통과와 G2 갈등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며 오히려 헤알화는 2% 가량 절상됐다"면서 "통화 완화 부담을 덜어준다"고 지적했다.
물가 상/하방 리스크 요인이 추가된 점 역시 금리인하를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경기 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완화 정도의 변화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브라질은 12월까지 인하하고 내년에는 통화 정책 효과를 관망하며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면서 "내년에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가능할 전망이나 지금처럼 공격적인 속도는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브라질은 10월말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0%로 50bp 인하했다. 이는 3회 연속 50bp 만장일치 인하였으며, 시장 예상에도 부합했다. 성명서 역시 완화적이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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