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부진 및 코드리스(codeless·무선 연결) 기기 침투율 확대에 따른 파워툴, 잔디 깎기, 무선청소기 등의 수요 둔화로 원형 전지 부문에 대한 성장성 우려와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의 제조사개발생산(ODM) 생산 확대에 따른 폴리머 전지 실적에 대한 불안요인이 존재하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 초부터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와 모빌리티용 원형 전지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전체 소형 전지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34% 급증한 1조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SDI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 증가한 2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166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조7700억원·영업이익 2106억원)를 밑돌았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360억원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국내 ESS 화재를 예방하는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자체비용을 들여 전국 1000여 개 ESS 사업장에 열확산 차단재와 특수소화 시스템을 설치하는 안정성 강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4분기에 약 1500억원~2000억원가량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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