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가 고객사들이 스마트폰 외주생산(제조자개발생산, ODM)을 늘리더라도 회사에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ODM이 저가 스마트폰이 대부분인 반면 삼성SDI 주력제품은 고가 스마트폰 배터리라는 이유에서다.
삼성SDI 전지부문 전략마케팅팀 손미카엘 전무는 29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요고객(삼성전자) ODM 확대전략이 삼성SDI 매출·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무는 "ODM 스마트폰은 최저가 제품군으로 저가 폴리머전지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삼성SDI의 주력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 적기에 진입하고, 스마트워치·무선이어폰용 전지에 진출해 매출 확대를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원가절감을 위해 외주생산 규모를 지난해말 300만대에서 올해 3000만대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60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중국·인도 수요가 많은 저가 라인업인 갤럭시M·갤럭시A 등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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