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LG전자가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LG전자의 목표주가 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LG전자는 올 3분기 잠정 연결실적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3% 오른 78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 연구원은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부는 건조기·스타일러·공기청정기·코드리스 청소기 등 신성장 가전의 판매 호조가 실적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는 베트남 이전효과와 V50 판매 증가로 인해 적자 규모 축소가 예상된다”며 “LG이노텍의 북미고객사 트리플 카메라 효과 출하량 증가 및 환율 효과 또한 반영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부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의 확대 및 미국 헌츠빌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구축을 통한 가동률 상승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상반기 모멘텀에도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추가적인 실적 개선은 MC사업부의 5G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와 경쟁이 치열해지는 HE사업부의 방향성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상고하저의 계절성과 밸류에이션 저점구간으로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3분기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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