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를 맞이한 나눔바자회는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건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해 자원재사용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자 기획했다.
이번에 기증한 물품들은 5000여점에 달한다. 지난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저마다 사용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기증했다. 올리브오일, 칫솔, 즉석밥, 주방용품 등 다양한 물품이 인기리에 판매됐다. 바자회 판매 수익금과 함께, 협력사와 하이트진로가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모금한 약 2500만원을 아름다운가게 측에 전달했다.
하이트진로는 또한 올해부터 아름다운가게와 연계한 '아름다운숲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영등포구 노들길에 2000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도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첫 삽을 떴다. 2024년까지 1만 그루 나무 심기를 목표로, 올해 협력사와 모은 수익금 전액을 내년 아름다운숲 조성을 위해 쓸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 대기오염, 폭염 등 도심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7년 서울시설공단과 협약을 맺고 연간 5000만원 규모의 아름다운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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