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3분기 GDP 성장률이 0.4%에 그친 뒤 통화정책, 재정정책이 어떤 경로를 밟아갈지 관심이다.
일단 3분기 GDP 속보치까지의 결과를 감안하면 올해 성장률 2.0%도 쉽지 않은 일이 됐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실상 이 수치면 올해 성장률 2% 달성이 어렵다고 봐야 한다"면서 "3분기 0.4%, 4분기 0.6%을 감안해 연간 1.8~1.9%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에 1% 정도 나와야 올해 2% 수치를 볼 수 있을 것인데,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도 최근 성장률이 예상보다 못할 것이란 점을 시사한 바 있어 실제 통화, 재정정책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올지는 확인해야 한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3분기 GDP 부진, 올해 1%대 성장률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내년 초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다"면서 "하지만 금리를 내린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상태여서 연초 인하를 자신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GDP가 안 좋다는 점은 확인이 됐다. 2% 성장도 어려워 보인다"면서 "다만 올해는 안 좋지만 향후엔 토목공사를 하고 수출이 반등해서 내년엔 2%가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표가 안 좋아 2월 금리인하도 가능은 해 보이는데, 한은 총재가 그럴 의지가 있는지가 문제"라며 "당장 금리 인하로 연결짓기엔 재료가 좀 올드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단 정부가 재정 확대에 방점을 두고 있다. 내년 적자국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다"면서 "내년 1번 정도의 금리 인하를 예상할 수 있으나 연초에 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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