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화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IFS) 평가등급 및 장기발행자등급(IDR)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IFS 등급은 'A+', IDR 등급은 'A'를 각각 유지했다.
피치는 "자본시장 변동성과 지속적으로 낮은 금리에 따른 영업 실적 약화를 등급 전망 조정에 반영했다"며 "저금리와 자본시장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보험사의 실적 개선 능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피치는 "올해 7월 5000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개선되는 지불 능력 등을 토대로 기존 등급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934억 원으로 지난해 2448억 원 대비 무려 61.85%나 줄어든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부진한 성적으로, 특히 운용자산이익률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0.58%p나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상반기 수입보험료 역시 퇴직보험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6조6690억 원에 비해 6.8% 감소한 6조2339억 원에 그치는 등 전반적인 실적 감소가 눈에 띄었다.
한화생명 측은 이에 대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이 다양한 요인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며 손상차손 부담이 늘었다”며, “향후 환헤지비용 관리를 위해 유로화채권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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