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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포커스] 이영훈-이정미, 국감 악연 올해도?

기사입력 : 2019-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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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아파트 라돈 검출 관련 증인 채택 시도

[국감 포커스] 이영훈-이정미, 국감 악연 올해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사진 왼쪽)과 이정미 정의당 의원(사진 오른쪽)의 국감 악연이 올해도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이 의원이 10월부터 이어지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영훈 사장 채택을 재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미 이원이 이 사장의 증인 채택을 밀어붙이는 것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인천 연수구 지역 아파트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것이 주된 이유다.

이 의원이 차기 출마지역을 인천시 연수구 지역으로 결정한 뒤 해당 아파트에 대한 주민 제보가 이어진 것.

이정미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준공된 아파트 10곳 중 6곳에서 라돈 검출 법상 권고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서울·경기·인천·충청지역 신축 아파트 9개 단지, 60가구에서 실내 라돈농도를 측정한 결과 총 37가구(61.7%)에서 권고기준인 148베크렐(Bq/㎥) 이상이 검출됐다.

일부 단지의 경우 라돈 평균농도가 권고기준치의 2.4배에 달하는 345.4베크렐에 달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난해 국감부터 인천시 연수구 관할구역 내 송도동 개발주체가 포스코건설이다 보니 이영훈 사장에 대한 국감 증인 출석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라돈이 기준 범위보다 과도하게 검출된다는 주민 제보는 환노위 소속 이정미 의원에게는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매우 알맞은 소재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사실상 올해 건설업계 관련 국정감사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3기 신도시’ 등 주택 가격 등 기존 이슈에 초점이 쏠려 있어서다. 차별화된 이슈로 이목을 끌기 알맞은 주제라는 분석이다.

이영훈 사장에 대한 이정미 의원의 증인 채택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또 다른 이슈가 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전국의 신축 아파트 단지 10여곳에서 입주민과 건설사 사이에 라돈 검출을 둘러싼 분쟁이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해부터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논의해 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폐암 환자의 3∼14%가 라돈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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