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이 10월부터 이어지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영훈 사장 채택을 재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이 차기 출마지역을 인천시 연수구 지역으로 결정한 뒤 해당 아파트에 대한 주민 제보가 이어진 것.
이정미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준공된 아파트 10곳 중 6곳에서 라돈 검출 법상 권고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단지의 경우 라돈 평균농도가 권고기준치의 2.4배에 달하는 345.4베크렐에 달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난해 국감부터 인천시 연수구 관할구역 내 송도동 개발주체가 포스코건설이다 보니 이영훈 사장에 대한 국감 증인 출석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사실상 올해 건설업계 관련 국정감사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3기 신도시’ 등 주택 가격 등 기존 이슈에 초점이 쏠려 있어서다. 차별화된 이슈로 이목을 끌기 알맞은 주제라는 분석이다.
이영훈 사장에 대한 이정미 의원의 증인 채택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또 다른 이슈가 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전국의 신축 아파트 단지 10여곳에서 입주민과 건설사 사이에 라돈 검출을 둘러싼 분쟁이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해부터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논의해 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폐암 환자의 3∼14%가 라돈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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