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6만7114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 기준)로 조사됐다. 예정 물량의 70%만 소화하더라도 올 들어 월간 최대 물량이 풀리는 셈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3627가구, 비수도권 3만34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도별로 10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29개 단지, 총 2만2471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 중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과천제이드자이(647가구)와 고양 덕은지구의 고양덕은중흥S클래스(894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수원시에서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는 수원팔달115-6재개발(2586가구)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부산(7958가구), 대구(5759가구), 울산(4111가구) 순으로 10월 분양물량이 많다. 부산에서는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9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분위기가 좋아진 부산진구에서 나올 범천동 e편한세상서면더센트럴(998가구)이 높은 청약경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대전에서는 서구 도마e편한세상포레나(1881가구)와 중구 목동더샵리슈빌(993가구)이 10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과 주택 개발 기대감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어 청약경쟁률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여경희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올해 가을 분양 시장은 예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수준으로 많은 물량이 풀린다"며 "실수요자라면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비롯해, 교통과 인프라 호재가 있는 과천과 위례 물량을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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