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연구원은 "안심전환은 신청 1주일이 지난 시점에 최대금액인 20조원을 채웠으며, 이에 따라 안심전환대출 관련 MBS 발행규모도 20조원 규모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자본적정성 측면에서는 자연스럽게 자산 구성이 위험가중치가 0인 MBS로 바뀌기 때문에 BIS 비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여기에 2020년부터 시행 예정인 새로운 예대율 규제에도 가계대출 감소로 인한 비율 감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한 MBS발행의 경우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그는 "은행이 보유한 채권의 듀레이션이 다소 길어진다는 점 때문에 5년물 중심의 채권 매수세가 둔화되고 단기물 중심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10년물 이상의 장기 MBS의 경우에는 2015년 당시 87%가 시장에서 소화되면서 은행 의무 매입 물량은 부담이 크지 않은 1.1조원 수준이었으며, 보험사와 연기금 등의 장기물에 대한 수요도 충족시켰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이를 비춰볼 때 이번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한 은행권 및 시장에서의 MBS 인수 물량 부담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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