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통신사 SPA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과 빈 살만 왕세자는 현지회동을 통해 삼성과 사우디 간 AI, 5G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사업 투자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석유 의존도가 심한 국가 산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사우디 국가개혁 프로젝트 '비전2030'을 가동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로만 운영되는 최대 550조원에 이르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네옴' 건설 계획이 대표적이다.
이 부회장은 회동 전인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아 "중동은 탈성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며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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