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오픈 예정인 신규 데이터센터에 다양한 IT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셀프(Self) 매장을 구축한다. 임직원 대상 테스트 운영 기간을 거친 후 오는 30일부터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정식 매장으로 오픈한다. 이와 동시에 신세계아이앤씨는 셀프매장을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딥러닝(Deep Learning)기반 AI, SSG페이, 클라우드 기반 POS 등 리테일테크 관련 다양한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셀프매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자동결제 기술인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기술을 선보인다. 아마존의 무인 매장인 ‘아마존고(Amazon Go)’와 같이 매장 내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Sensor)를 활용해 고객의 쇼핑 동선을 추적하고 상품 정보를 인식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컴퓨터 비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실제 아마존의 무인매장인 ‘아마존고(Amazon Go)’보다 적은 30여대의 카메라 만으로 고객의 쇼핑 동작을 인식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그리고 자사의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와 클라우드 기반 POS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결제 기술을 완성했다. 고객이 쇼핑 후, 매장을 나가면 클라우드 POS를 통해 고객이 실제 구매한 상품에 대한 정보가 전송되고, SSG페이를 통해 결제가 진행된다. SSG페이 앱(APP)을 통해 고객에게 구매한 상품과 결제 내역이 전송되기까지 짧게는 5초에서 최대 5분 정도 소요된다. 이 역시 ‘아마존고’ 대비 결제 시간을 단축해 고객이 보다 빠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유통산업에 IT기술을 접목하는 다양한 디지털 비즈니스를 전개 중이다. 클라우드POS, 셀프계산대(SCO), 전자가격표시기(ESL) 등 유통매장에 다양한 IT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19년부터 셀프매장 구축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사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 유통업계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 업계 최대의 간편 결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해 SSG페이 앱(APP)을 통해 매장에 입장하고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스마트쇼핑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IT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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