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부진하면서 관련 서플라이체인에 대한 기대감도 적다고 판단했다. 다만 트리플카메라를 처음 생산한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 대감 정도만 존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애플은 최근 부진한 스마트폰 업황을 의식해 가격 인상을 멈췄다”며 “가장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11이 전작 대비 6.7% 하락한 699달러고,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맥스는 전작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이폰 출하 전망은 당초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으나, 큰 기대감은 없다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는 과거 퀄컴과의 분쟁으로 모뎀칩 조달을 못해 5G폰을 출시하지 못하는 점도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의 주요 시장인 중국·미국·한국·유럽 등에서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5G가 상용화된다”며 “애플 충성고객들의 구매가 올해보다는 내년으로 이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계절적으로 나타났던 언팩 전 주가 상승도 올해는 없었다”며 “올해 신모델 관련 수혜로는 트리플카메라를 처음 생산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예상되는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 기대감 정도만 존재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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