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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성과보상도 최고 고집 방준혁 의장

기사입력 : 2019-09-09 00:00

(최종수정 2019-09-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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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 설립 나눔·문화 만들기 앞장

▲ 넷마블문화재단 출범식에 참석한 방준혁 의장(가운데).이미지 확대보기
▲ 넷마블문화재단 출범식에 참석한 방준혁 의장(가운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방준혁닫기방준혁기사 모아보기 의장은 “직업인이고 프로라면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돼야 하고 그만큼의 대우를 받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평소에 성과에 따른 보상을 철저하게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3년 방준혁 의장이 받은 30억원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모두 나눠준 일화는 유명하다.

방준혁 의장은 2002년 회사 지분 51%를 넘기는 조건으로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받아 대주주 자리를 내주고 넷마블을 플레너스 자회사로 편입했다.

회사를 팔았다는 오해와 함께 직원들의 사기도 떨어졌지만 방준혁 의장은 회사의 성장을 믿었고, 넷마블은 150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방준혁 의장은 약 30억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방준혁 의장은 지급받은 경영 성과급을 세금을 제외하고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스톡 옵션을 지급하는 등 직원들을 주주화해 사기를 진작시켰다.

이후 자회사로 편입된지 1년만에 모기업의 최대주주가 되어 오히려 넷마블이 플래너스엔터 지분을 흡수해 인수할 수 있었다.

방준혁 의장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게임 흥행 성과에 따른 스톡옵션을 전직원에게 부여했다.

이 스톡옵션은 2017년 넷마블의 유가증권에 상장 후 잭팟으로 돌아오면서 임직원들은 큰 차익을 거두게 됐다.

또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2017년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을 맡았던 자회사 넷마블네오의 개발자 100여명에게 총 성과급 120억원을 지급했다.

핵심 개발자 30여 명은 수억원에서 최대 10억원에 이르는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과급 규모는 스톡옵션이나 자사주를 제외한 순수 성과급으로 게임업계 역대 최고수준이다.

2016년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14일만에 매출액 1000억원, 1개월 누적 매출액 206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공에 따른 성과급으로 알려졌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2017년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넷마블의 연매출 2조원 돌파에 일등공신의 역할을 했다.

방준혁 의장은 2011년 복귀하면서 사내 조직 문화 강화에도 나섰다.

소통 체계 구축과 직군별 전문역량 교육에 나서기도 했으며 2017년에는 탄력근무제 도입 등 사내 문화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고, 퇴근 후 메신저를 통한 업무지시를 금지했으며 온라인게임 사업 특성상 탄력근무제도도 함께 도입했다.

게임 이용자들이 적은 심야에 진행해오던 정기 업데이트를 앞으로는 심야에 진행하지 않기로 했으며, 업무 공백은 대대적인 인력 충원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세우는 등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놓았다.

방준혁 의장은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을 출범하여 ‘문화 만들기’·‘인재키우기’·‘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학부모와 자녀가 게임이라는 주제아래 눈높이를 맞추는 ‘게임소통교육’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게임개발 과정 교육 제공과 차세대 게임 산업 리더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게임아카데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소통교육’은 지난달 2일 올해로 7번 째 ‘게임소통교육’을 진행하면서, 이번 교육을 포함해 2016년부터 총 31회 ‘게임소통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올해로 11년째 주최하고 있으며, 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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