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르노삼성은 오는 27일까지 부산공장 생산직 선임(P2)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업계에서는 희망퇴직자 규모가 부산공장 생산직 총인원의 20%에 해당하는 400명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측이 노조에 시간당 차량 대수(UPH)를 현행 60대에서 45대 수준으로 줄일 계획을 전달한 데 따른 예측이다.
르노삼성이 인원·생산감축 등 구조조정에 나서는 이유는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르노삼성 수출물량의 약 76%를 담당하고 있는 닛산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이달말 끝난다.
르노삼성은 로그 후속차량인 신형 XM3 유럽향 수출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르노 본사는 XM3 물량 배정과 관련해 부산공장과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을 후보로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스칼 펜텐 르노 아시아·아프리카·중동 제조총괄은 “부산은 이미 XM3 생산 후보도시이나 비용효율성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구조조정 필요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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