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가 이처럼 해외 브랜드 아이스크림을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저출산, 대체 음식 보급 등 시장 트렌드 변화로 인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2017년에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2018년 8.8%, 2019년(1~8월) 4.9%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 롯데마트는 단순 할인 등의 정책이 아닌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건강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국내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시장 상황 개선에도 나서겠다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헤일로탑이 보여준 미국 내 성과에 주목해 지난 8월 헤일로탑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할인점 최초 입점 계약을 맺었으며, 한국 시장을 겨냥한 롯데마트 단독 상품 개발을 논의했다.
롯데마트에서 오늘부터 전국 70개 점포에서 선보이는 ‘헤일로탑’ 상품은 총 세 가지 맛으로, ‘헤일로탑 파인트(씨쏠트카라멜/벌스데이파티/피넛버터, 각 473ml)’이며 런칭 기념으로 9월 한달 간 할인된 가격인 8900원에 판매 예정이다.(정상가 1만900원)
박유니 롯데마트 유제품 MD(상품기획자)는 “현재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판단, 건강에 초점을 맞춰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단순한 해외 유명 상품, 가격 할인 등의 기존에 시도하고 있던 방법이 아닌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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