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삼성전자가 4일 일본 도쿄 인터시티홀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을 개최했다.
한일 무역갈등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예정대로 이 포럼을 진행한 것은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에 오르겠다는 의지와 삼성전자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수출규제 심장부인 도쿄에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 자리에는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 사장과 이상현 마케팅팀장(상무)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지 확대보기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일본 도쿄 파운드리 포럼에서 기조연설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정 사장은 행사를 여는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포럼을 통해 전 세계 고객사들과 투명하고 신뢰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일본에서의 활동도 변함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2016년 국내, 해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고객사를 초청하여 최신 기술 현황 및 솔루션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로 매년 세계 각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6월 중국 상하이, 7월 서울에서 열렸으며 오는 10월 10일 독일에서 파운드리 포럼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도쿄 포럼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핵심인 첨단 극자외선(EUV) 공정에 대한 설명도 진행했다고 전해진다.
일본은 현재까지 EUV용 포토레지스트(감광액)의 수출 규제를 두 차례 풀고 허가한 바 있다. 이는 국제 사회의 비난을 피하고 일본 정부의 수출 물량 조정을 위한 행보라는 주장에 무게를 싣기 위한 행동이라는 해석이 더러 등장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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