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회의)에 따르면 이마트 가전 판매점인 일렉트로마트 강원, 제주, 목포, 대구 등 전국 매니저 10여 명이 속한 카톡방에서 고객을 비하하거나 여성 고객을 성희롱하고 고객 개인정보를 불법 공유하는 대화가 확인됐다. 이날 대구 달서구 이마트 월배점에서 기자회견을 연 회의는 지난해 6월 9일부터 7월 2일까지 해당 매니저들의 성희롱 내용이 담긴 단체 카톡방을 공개했다. 단톡방은 50여 명이 참여해 있고, 10여 명이 주도적으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에 대한 이마트의 부적절한 대응도 지적했다. 회의는 해당 내용 제보자로부터 지난해 12월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 제보자는 이마트 측이 직원들의 사적 행위로 가볍게 여겨 증거학보나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회의는 지난 3월 이마트 고객센터에 해당 내용을 알리고 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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