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국내 1위 아스콘 업체 SG와 ‘슬래그 아스팔트 콘크리트 기술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전기로 슬래그는 전기로에서 고철을 녹일 때 사용되는 석회석의 부산물로 지금까지 건설토목용으로만 사용되었으나 현대제철의 기술개발로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대체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미 미국·EU에서는 각각 51%와 46% 비중으로 슬래그를 도로 포장의 골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슬래그를 활용한 아스콘 제품은 기존 천연골재와 비교해 고강도·고내구성을 지닌 프리미엄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2015년 7월에는 충남지역 생태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국책과제로 선정돼 당진, 서산, 아산 등 지자체 도로 2km 구간에 시험적으로 도로 포장에 사용해 슬래그 아스콘 품질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검증 결과 슬래그 아스콘은 일반 아스콘 대비 약 1.5배 이상의 강도를 보여 중차량 통행이 많은 넓은 도로에 활용도가 높으며, 도로의 수명이 대폭 향상돼 교체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