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전(H&A) 부문의 경쟁우위를 지속해 올해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다.
2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올해 매출액 21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프리미엄 TV 부문의 경쟁 심화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른 이익감소를 반영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8% 하향한 7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가전을 제외한 타 사업부의 수익성 약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한 5731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4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 중국 OLED 패널의 신규 생산능력 확대로 TV사업(HE) 부문은 유연한 가격정책을 통한 마케팅 확판이 예상된다”며 “베트남으로 라인 이전을 완료한 휴대폰 사업(MC) 부문의 비용감소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HE, MC 우려에도 불구하고 H&A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OLED TV 패널의 생산능력 확대로 향후 OLED TV 확판에 따른 HE 부문의 점진적인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825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LG전자가 가전 부문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최대 가전 매출액 6조1000억원을 달성한 LG전자가 올 하반기부터 프리미엄 헬스케어 가전인 스타일러,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을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가전 사업부는 해외 시장으로의 고급화 전략 확대로 향후 양호한 수익 구 지속될 것”이라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따른 경쟁우위 지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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