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유럽시장 진출에 앞서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인 IFA 2019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전시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사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먼저 유럽 시장의 반응을 살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빌트인 가전 시장인 유럽에서 별도의 공사 비용을 들이지 않고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가 개성과 합리적인 소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는 주방이 협소한 특성을 고려해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2도어 냉장고와 1도어 냉장고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색상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오븐과 쿡탑 등으로 구성한 신규 라인업은 디자인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냉장고와 같이 배치해도 어울리도록 무광과 유광의 글래스 소재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터치스크린과 다이얼 컨트롤러를 적용해 조작을 간편하게 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빌트인 신규라인업으로 전 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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