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부터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지역의 중학생에게 대학생이 멘토가 돼 학습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3주 간 각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멘토들과 합숙하며 영어와 수학을 집중 학습해 자신감을 키웠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도입해 친구들과 함께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찾아 코딩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시간도 가졌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해 멘토로 참여한 정유진(연세대 사회학과 3학년) 씨는 "사회학을 전공하지만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래밍을 배우며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드림클래스 소프트웨어 교육은 단순히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협업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에 비해 문화 체험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읍·면·도서지역 중학생들은 국립발레단 재능기부 공연을 관람하고 대학 전공 박람회에 참가해 각자의 꿈과 재능을 찾는 기회도 가졌다.

이도영(충북 충일중 2학년) 학생은 "의예과에 관심이 있어 설명을 들었는데, 실제 전공하는 사람만 알 수 있는 정보까지 설명을 들어 진로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캠프에 참가해 학습에 도움을 받았던 중학생이 대학생으로 성장해 다시 배움을 전해주는 멘토로 참가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2018년까지 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 멘토100명이 활동했으며, 이번 캠프에도 62명이 참가했다.
2014년 중학생 시절 삼성드림클래스 방학캠프에 참가했던 한지현(서울대 소비자학과 1학년) 씨는 "중학생 때 드림클래스 방학캠프를 통해 공부뿐 아니라 생활습관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후배들도 내가 받았던 좋은 영향을 이어받아 좋아하는 것을 찾고 나갔으면 하는 마음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중학생, 대학생 모두가 각자의 꿈을 찾고, 나눔을 실천하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12년에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에는 지금까지 중학생 8만여 명, 대학생 2만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오는 9월부터 도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삼성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 2학기 프로그램을 개강하는 등 학기 중에도 드림클래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청소년 교육을 주요 사회공헌 테마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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