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오는 15일 오전 시간대 편성돼 있던 모 제약회사의 화장품 판매 방송을 연기했다. 한국콜마가 제조한 화장품이기 때문에 불매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CJ오쇼핑 또한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한국콜마 제조 화장품 판매 방송을 취소했다. 방송 예정일 직전까지도 협력사와 논의를 거듭하는 등 불매운동 기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추이를 지켜보고 추후 편성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쇼핑 업체들이 금주 편성된 방송을 급하게 취소한 이유는 한국콜마 불매 여론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기 때문이다. 윤동한 회장이 지난 7일 월례조회 시간에 임직원 700여명에게 극보수 성향 유튜브 영상을 강제 시청토록 한 사실이 보도된 이후 한국콜마 불매 기류가 감지됐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한국콜마가 제조한 유명 화장품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는 상태다.
윤 회장이 '막말 유튜브' 논란 3일 만에 퇴임 의사를 밝혔으나 여론은 싸늘했다. 윤 회장은 한국콜마홀딩스 지분 30.1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직을 내려놨지만, 그룹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이상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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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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