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손보업계 전반이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인해 실적 저하를 겪고있는 와중에도 장기인보험 신계약 매출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1,361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1320억 원 대비 3.1% 늘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손해보험업계 전체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김용범 부회장은 자동차보험 비중을 과감하게 줄이고 장기인보험 강화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 비중은 지난해 11.1%에서 올해 8.2%까지 줄었다. 이 기간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도 2015년 5.1%에서 현재 4% 초중반대까지 줄었다.
이와 반대급부로 메리츠화재가 급격하게 비중을 늘린 것이 바로 일반보험과 장기인보험 분야다. 장기인보험은 자동차보험에 비해 장기적인 이익 도모에 유리해 다가오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하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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