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미 올해 손보업계의 손해율이 적정치를 10% 이상 넘기며 적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프란시스코만이 아니라 뒤이어 찾아올 태풍의 영향까지 겹친다면 3분기 손해율에도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중심 기압 994hPa 정도의 소형급 태풍으로 알려졌다. 6일 오전께 제주 서귀포 동쪽 해안 방향을 시작으로 7일 오전까지 전북 군산 앞바다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태풍의 진로가 변경, 서울이나 중부지방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손보사인 삼성화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1%로 집계됐다. 이DB손보 86.8%, 현대해상 86.5%, KB손해보험 86.8%에 달하는 등, 손해보험업계 ‘빅4’에 속하는 대형사들이 모두 80%대 중반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날씨가 더워지고 태풍이 찾아오는 등 기후적인 요인과, 휴가철이 겹쳐 자동차 이용량이 높아지는 7~8월에 늘어난다. 따라서 이미 90%대에 육박하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3분기에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프란시스코’를 무사히 넘기더라도 손해율 상승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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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을 포함한 보험영업으로 입는 손실을 투자이익으로 메우는 방향으로 유지돼왔다. 그러나 올해는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세계적인 경기 불안정이 작용하며 투자이익마저 뒷걸음질치고 있어 손보업계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보험연구원 기승도 수석연구원은 “최근 손해율이 크게 오른 것은 물적담보의 사고 손해액 증가와 보험료 인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이를 안정화하기 위해 부품비 인상 등 일부 통제 방안을 마련하고 보험료도 적시에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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