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SUV 중심 판매 전략으로 선회한 이후 미국에서 판매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팰리세이드가 본격 합류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한 5만8926대를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는 157.9% 증가한 1586대로 G70 출시효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 미국 호조는 SUV가 이끌고 있다. 7월 현대차 SUV 판매량은 3만3135대로 전체 56% 비중을 차지했다.
모델별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팰리세이드는 4464대가 팔렸다. 이는 기아 텔루라이드 본격판매 첫달 성적(5080대)에 근접하는 수치다.
코나는 52.8% 늘어난 6377대를, 투싼이 11.2% 증가한 1만2629대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16.5% 늘어난 9644대로 SUV 전 차급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친환경차 아이오닉 판매량이 2891대로 141.3%나 늘어난 점도 고무적이다.
세단 부진은 지속됐다.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15.8% 줄어든 1만1579대를, 쏘나타가 26.9% 감소한 6926대에 그쳤다.
랜디 파커 현대차미국법인(HMA) 판매담당 부사장은 "SUV가 판매성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인센티브 등도 업계 평균보다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 텔루라이드는 7월 4559대로 전달 대비 1500대 가량 판매량이 감소했다. 다만 이는 팰리세이드 판매간섭이 아닌 기아차 미국 공장이 2주간 휴가에 돌입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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