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25일(목)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건강노화를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노인장기요양보험 1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이윤환 교수는 ‘우리나라 건강노화 트렌드’를 소개하며, 노년기 삶의 질 증진을 위해 기능상태를 향상하고 유지하는 건강노화(Healthy Ageing)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방법으로 건강노화 코호트 연구를 통한 위험/예방요인 규명과 효과적인 건강노화 중재개발 및 투자정책 수립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재은 교수는 ‘노인인구 특성 변화와 장기요양보험 대응전략’으로 존엄한 돌봄과 지속가능한 돌봄체계를 위한 장기요양 체계 개편을 제안하였고,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한은정 부연구위원은 ‘장기요양 노인의 건강ㆍ기능상태 변화와 미래 과제’를 통해 장기요양 필요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접근과 더불어 현재의 노인이 아니라 미래 노인의 욕구에 기반한 건강노화 정책개발 및 준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이 빠른 속도의 고령화 과정에서 재정 부담 문제와 질 높은 돌봄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건강노화를 통해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 보장, 가족의 부담 완화,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노화의 틀이 마련되고 그 안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역할이 좀 더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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