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에 청춘의 감성을 더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4년부터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매년 300여 명 이상의 대학생이 공모전에 참가하며, 광화문글판에 담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그림에 담았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이생진 시인의 '벌레 먹은 나뭇잎'이 선정됐다. 잠시 역경이 있더라도 그것이 훗날 보람찬 흔적을 남기는 일이라면 아름다운 것이라는 '희생의 가치'를 시구에 담았다.
국내외 대학생,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이나 팀(3인 이하)으로 응모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출품작은 대학교수,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 디자인 선정위원회가 심사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올가을 대학생의 따뜻한 감성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광화문글판'이 시민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서울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광화문글판을 통해 청춘과 꾸준히 소통하고 교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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