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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현대차 "중국서 무리한 판촉하지 않겠다"

기사입력 : 2019-07-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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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는 22일 서울 양재본사에서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이날 현대차는 올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5.1% 감소한 14만1000대를 판매(도매)했다고 발표했다.

구자용 현대차 글로벌PR담당 상무는 "올초 제시한 판매목표 86만대가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남은 하반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다만 이를 위해 무리한 판촉 강화 등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 상무는 "중국은 중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판매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중국 회복을 위한 3가지 전략을 밝혔다.

우선 중국 수요 회복을 고려한 생산능력 합리화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자동치 시장 수요가 전년 대비 8% 하락한 22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자동차 부양책과 신에너지차(친환경차) 중심 수요 변화로 2025년 3000만대 수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베이징 1공장 생산 중지를 통해 고정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

다음으로 하반기 ix25, 쏘나타 등 상품경쟁력을 갖춘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우수 딜러 유출 방지를 위해 재고 관리를 실시하는 등 판매망 구축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구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중국에서 약 100만대 수준의 판매회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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