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코람코신탁 신용등급 ‘A/Stable’ 평가…LF 지원, 리츠 부분 높은 경쟁력에 근거
구본걸 LF 대표이사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11월 구본길 LF그룹 회장(사진) 품에 안긴 코람코자산신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15년부터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펼치고 있는 구 회장에게 있어 코람코신탁은 상징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은 코람코신탁 신용등급을 ‘A/Stable’로 평가했다. 리츠부문 차별적 사업 경쟁력과 모그룹 LF의 지원 가능성이 해당 신용등급 주요 이유다. 올해 1분기 기준 코람코신탁 리츠는 8조원, 총 31개가 운용되고 있다.
윤성국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코람코신탁은 리츠에 매우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오피스·리테일 리츠서 차별적인 사업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지난 2015~2017년 확대한 차입형토지신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지난해 말부터 해당 자산이 줄어드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박상우 신한금융투자연구원도 “코람코자산 연결 매출은 올해 2분기부터 LF에 편입될 것”이라며 “연간 약 500억원에 육박하는 이득이 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본길 LF 회장의 공격 투자 행보에서도 코람코신탁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2015년 패션 전문 온라인 기업 ‘트라이씨클’ 인수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품었다. 지난해에는 코람코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을 인수, 부동산 신탁 시장에도 진출했다. 그동안 패션·유통에 집중했던 인수 행보가 코람코신탁을 통해 넓혀졌다는 평가다.
윤성국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코람코신탁은 패션 기업을 벗어나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구본길 LF회장에게 상징성이 매우 크다”며 “차입형토지신탁으로 인해 어려움이 발생하더라도 구 회장이 비경상적 지원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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