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영 부회장은 9년째 현대해상의 수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CEO다. 그는 1950년생으로 경쟁 보험사들이 CEO를 50대 위주로 교체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고령인 편이다. 보험업계는 이 부회장 역시 이번 임기를 마친 뒤 추가적인 연임 없이 그대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임기는 이 부회장에게 있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중요한 시기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 2018년에는 역대급 폭염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증 문제로 3755억 원에 그치며 전년대비 19.6% 감소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철영 부회장은 임기 만료 전 실적을 만회함으로써 명예회복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자동차보험 손해율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데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를 필두로 한 장기 인보험 경쟁에서도 결정적인 한 방이 없어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은 상태다.
UVO란 무선통신을 통해 차량정보 자동 송∙수신, 사고 자동 통보 등을 제공하는 기아자동차의 첨단 텔레매틱스 장치를 말한다. 「커넥티드카-UBI 특약」은 지난 3월 26일부터 현대차 블루링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초 판매 개시 됐으며, 앞으로는 기아차 UVO 서비스 이용자도 가입을 통해 추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같은 달 하순에는 사단법인 대한캠핑장협회(회장 김광희)과 손잡고 ‘야영장 사고 배상책임보험’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기에 지난 5월에는 대형GA ‘리치앤코’와 함께 보험금 청구 혁신 사업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에 나서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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